업무사례

1. 사건의 개요

 

우리 의뢰인은 대학생으로 학교에서 주최한 수상레저행사에 참여한 뒤, 샤워를 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갖고 샤워실로 들어갔습니다.

해당 샤워실은 남자, 여자 샤워실이 벽체로 구분돼 있지 않고 판넬(panel)로 구분돼 있는 일종의 가건물이었습니다. 이성간 모습은 볼 수 없었으나 소리는 들리는 상황이었고, 환기를 위해 판넬 위쪽은 개방돼 있었습니다.

의뢰인이 씻고 있을 때 여자 샤워실에 피해자와 친구가 들어왔습니다. 한참 시간이 지난 뒤 피해자의 친구가 판넬 위로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 같다며 피해자에게 말을 했고, 피해자는 즉시 경찰을 불렀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의뢰인의 스마트폰을 살펴보았으나 불법촬영된 사진, 영상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몰카 혐의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였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이 불법촬영을 한 것같다는 증인의 진술에 더해 의뢰인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예인들의 사진 등을 근거로 '증거를 인멸했다'고 주장하며 기소하였습니다.

성범죄전문변호사 판심 법무법인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1) 피해자와 증인의 진술이 신빙성이 낮으며, 2) 실제로 불법촬영된 영상, 사진이 없다는 점을 적극 주장하여 무죄를 받아보자고 의뢰인을 안심시켰습니다.

 

 

2. 판심의 조력

 

몰래카메라, 몰카, 불법촬영 등의 혐의로 경찰이 출동하여 스마트폰을 임의 제출할 것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법적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제출을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번 사안에서도 판심의 조력을 재빨리 받았기에 사건과는 무관한 불리한 자료들의 제출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판심의 성범죄전문변호사, 판사출신변호사, 검사출신변호사는 피해자의 경찰진술서를 면밀히 검토한 후 진술이 번복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경찰이 출동한 이후 의뢰인의 스마트폰을 확인한 결과 몰카사진이 없었다는 점을 피해자 스스로가 진술했다는 점도 주장하였습니다.

스마트폰을 임의 제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였음을 어필하였고, 그마저도 추후에 모두 공개하여 떳떳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이 사건은 오로지 피해자의 진술이 진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져,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도 없음에도 송치, 기소로 이어져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음을 읍소하였습니다.

 

 

 

3. 판심의 결과

 

 

재판부는 성범죄전문변호사 판심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여 무죄 선고하였습니다.

한편, 샤워실과 같은 장소에서는 작은 행동 하나도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조작할 때에는 주변의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입니다.

만약 억울한 혐의를 받게 된다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변호사의 조언을 받아 차분하게 법적 절차를 따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착하게 증거를 기반으로 대응한다면 무혐의를 받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